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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상업영화

[해외장편] 업그레이드

2018. 09. 06 개봉

감독: 리 워넬

배우: 로건 마샬 그린

발전한 미래, 주인공 그레이 트레이스(로건 마샬 그린)은 아내 애샤 트레이스(멜라니 밸레조)와 살고 있다. 능력있는 아내와 달리 그레이는 수동 자동차 정비공으로 모든게 자동으로 변화한 세상과 동떨어진 기술을 가지고, 가끔 부자들의 수집 차를 정비해주며 지낸다. 부자 고객의 연락을 받고, 자동차를 정비하러 갔다 돌아오는 길에 어떤 무리에 의해 공격을 받는다. 이 공격으로 아내를 잃고 그레이는 전신마비가 된다. 고객이었던, 에론 킨(해리슨 길벗슨)의 제안으로 몸에 최첨단 두뇌 '스템'을 넣고 아내의 복수를 위해 움직인다. 아내의 복수를 하던 그레이는 모종의 진실을 알게된다.

큰 맥락으로 불편한 현실을 마주할 것인지, 현실을 외면한 채 가상 세계를 선택할 것인지 영화가 질문을 던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당연히 불편한 현실을 마주하는 것이 정답이라 생각했지만, '스템'이 주는 가상세계를 단호하게 외면할 자신이 없어지는 순간이었다. 정말 잘 만든 영화지만 극장을 나올 때의 기분은 매우 불쾌했다.

오늘의 한줄평: 좀 특이한 액션은 재밌고, 조금 불쾌하지만 추천한다